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늙은 호박이란?
호박은 다른 채소보다 기후에 잘 적응하고 가뭄에 강하다고 합니다. 때문에 예로부터 우리 선조들의 배고픔과 건강을 책임져준 식물이지요. 흔히 호박을 생각하면 늙은 호박, 단호박, 애호박 정도를 떠올리는데요. 호박은 전 세계 적으로 무려 40종 이상이 존재한다고 하네요. 정말 많습니다!
오늘 알아볼 호박은 바로 늙은 호박인데요. 늙은 호박은 한국에서 재배되는 3가지 품종중 동양계 호박에 속하는데, 동양계 호박에 대표적으로 늙은 호박과 애호박이 있습니다.
늙은 호박은 크기가 아주 크고 둥근모양이며, 10월~12월이 제철입니다. 익으면 황색이 되고 익을수록 단맛이 높아진다고 합니다. 주로 죽이나 즙, 엿, 떡 등을 해 먹는데 이용합니다.
부기 치유와 이뇨작용에 효과가 좋은 늙은 호박! 오늘은 늙은 호박의 효능과 먹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늙은 호박 효능
부기 치유
늙은 호박은 이뇨작용과 해독작용이 뛰어나서 예로부터 임산부의 부기를 치유하는데 많이 쓰였습니다. 분만 후 부기가 가라앉지 않을 때, 늙은 호박을 달여서 마시게 했다고 합니다.
호박은 전통적으로 수분조절에 효과적인 음식인데요. 호박에 풍부한 비타민A가 이뇨작용과 해독작용을 도와주어 체내의 노폐물을 효과적으로 배출하고, 몸의 부기를 줄일 수 있습니다.
감기 예방
늙은 호박에는 비타민A가 되는 카로티노이드, 비타민C 등이 풍부한데요. 이 비타민들이 점막의 저항력을 높여서 감기를 예방한다고 합니다. 또한 호박을 섭취할 경우 몸이 따뜻해져 더욱 감기 예방에 좋습니다.
늙은 호박을 따뜻한 죽이나 스프로 먹으면 몸을 따뜻하게 할 뿐 아니라, 체력 회복에도 좋아 대표적인 겨울철 보양식으로 손꼽힙니다. 겨울철 늙은 호박은 꼭 먹으면 좋겠네요!
암 예방
겨울철 보양식 늙은 호박 효능! 다음으로 암 예방이 있습니다. 늙은 호박에 풍부한 카로티노이드는 베타카로틴과 루테인으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이중 베타카로틴이 암의 발생과 진행에 관여하는 활성산소를 없애줍니다.
호박의 베타카로틴은 폐, 식도, 위, 방광 등 다양한 암을 예방하고 억제하는데 도움을 주는데, 특히 폐암을 예방하는데 큰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다이어트 효과
호박은 쌀이나 빵에 비해 칼로리가 낮아 다이어트에도 좋습니다. 식이섬유도 풍부하여 소화를 촉진시키고, 장기능을 원활하게 하기 때문에 체중감량에 효과적입니다.
우리몸에 필수적인 비타민A, C를 비롯한 무기질과 탄수화물 등 영양 밸런스가 좋아서 건강한 다이어트를 할 수 있습니다.
눈 질환 예방
늙은 호박은 눈 건강에도 효능이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늙은 호박에 들어있는 카로티노이드는 베타카로틴과 루테인 등으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루테인이 눈 건강에 좋은것 다 알고 계실 겁니다. 약으로도 많이 드시는데요. 이 루테인이 황반변성 등 각종 눈 질환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또한 늙은 호박에 풍부한 비타민A 역시 눈 건강에 좋은 성분입니다.
우울증 예방
몸에 좋고 맛도 좋은 늙은 호박! 마지막 효능으로 우울증 예방이 있습니다.
호박에 들어있는 L-트립토판이라는 아미노산이 세로토닌이라는 신경전달물질을 유도하는데요. 이 세로토닌은 사람의 감정, 식욕, 수면 등에 큰 영향을 주는 물질로, 사람이 행복을 느끼는 순간에 분비가 된다고 해요. 그래서 행복호르몬 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늙은 호박을 먹으면 행복 호르몬 분비가 잘되어 우울증 개선, 학습효과 개선 등에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스트레스를 많이 받거나 긴장을 많이 하는 사람이 늙은 호박을 먹으면 효과가 좋다고 합니다.
늙은 호박 먹는 방법 및 주의사항
몸에도 좋고 맛도 좋은 겨울철 보양식 늙은 호박! 먹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늙은 호박죽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호박죽 만드는 방법입니다. 아이들도 참 좋아해요.
- 늙은 호박의 껍질을 벗기고, 숟가락으로 씨를 긁어낸 후, 2cm 주사위 모양으로 썰어 놓습니다.
- 냄비에 늙은 호박과 물 2컵을 붓고 호박이 익을 때까지 끓입니다.
- 믹서기에 늙은 호박과 삶은 물을 넣고 곱게 갈아줍니다.
- 볼에 찹쌀가루와 물 1컵을 넣고 잘 섞습니다. (멥쌀가루도 가능합니다.)
- 냄비에 위 재료 들을 넣고 잘 저어가며 끓입니다.
- 찹쌀가루가 익으면 소금과 설탕으로 간을 합니다.
늙은 호박차
감기 예방에 참 좋은 늙은 호박은 차로 만들어먹어도 효과가 좋습니다! 몸을 따뜻하게 하고 혈액순환을 돕는 호박차를 만들어 봅시다.
- 늙은 호박의 껍질을 벗기고 씨를 빼냅니다.
- 호박을 적당하게 잘라 말린 뒤 냉동실에 보관합니다.
- 먹을 때마다 꺼내서 호박과 따뜻한 물 1:1 비율로 우려서 먹으면 됩니다.
취향에 따라 생강, 계피를 넣고 우려도 좋으며, 우려낸 차에 잣 같은 견과류를 올려 먹어도 좋습니다.
늙은 호박에 물을 붓지 않고, 설탕만 넣고 졸여서 먹는 방법도 있습니다. 뜨거운 물 한 컵에 늙은 호박 졸인 것 2 숟갈 넣어서 마시면 됩니다. 따뜻한 우유에 넣으면 달달한 호박라떼가 됩니다^^
늙은 호박을 분말로 만들어놓고 간편하게 차로 태워 마셔도 되는데요. 시중에서 분말을 간편하게 구입하셔도 좋습니다.
늙은 호박찜
- 늙은 호박을 깨끗이 씻어 꼭지 부분을 도려낸 다음, 호박 속과 씨를 깨끗하게 파냅니다.
- 10컵가량의 찬물에 감초, 육계, 맥문동 등의 약재를 넣고, 약한 불로 1시간 정도 끓인 다음 면포에 거릅니다.
- 물에 불린 찹쌀과 약재 우린 물을 1:1로 넣고 고슬고슬하게 약 찰밥을 짓습니다.
- 약 찰밥과 대추, 꿀, 은행, 잣, 밤 등의 견과류를 호박 속에 다시 넣고, 도려낸 꼭지를 다시 덮습니다.
- 큰 찜기에 위 호박을 넣고, 중불로 은근하게 1시간 이상 쪄냅니다.
- 산후조리를 위해 먹는 경우라면, 호박씨가 속을 파내지 않고 같이 쪄서 먹어야 부기 치유에 좋습니다.
늙은 호박 고르는 방법
- 늙은 호박을 구입할 때는 선명한 황색을 띠는 것으로 골라야 하는데요. 색이 너무 연하면 속이 덜 익었을 수 있다고 합니다.
- 겉껍질에 윤기가 돌고 흠집이 없으며, 전체적으로 동그랗게 균형 잡힌 것이 좋고, 분가루처럼 보이는 하얀 것이 많이 묻어있는 호박이 맛있다고 합니다.
- 호박 꼭지가 무르거나 멍들지 않은 것이, 그리고 속으로 움푹 들어간 것이 더 달다고 합니다.
- 호박을 들었을 때 너무 가벼운 것보다는 묵직한 것으로 선택합니다.
주의사항
- 수유 중인 여성은 젖이 잘 나오지 않을 수 있으니 권하지 않습니다.
- 늙은 호박에는 포타슘이라는 성분이 다량 들어있는데, 이 성분은 간질환, 고혈압 등으로 이뇨제를 복용하는 분에게 좋지 않습니다.
- 호박의 주성분은 녹말이므로 꼭 익혀먹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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