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콩 중 으뜸! 약콩이라 불린 쥐눈이콩 효능과 먹는법

 

목차

 

쥐눈이콩 (네이버지식백과)

 

쥐눈이콩이란?

 

 

오늘은 쥐눈이콩의 효능과 섭취 시 주의사항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쥐눈이콩이란 다른 콩보다 알맹이가 훨씬 작은 검은콩인데요. 쥐의 눈알같이 생겼다고 해서 쥐눈이콩이라고 부른다고 합니다. 서목태(鼠目太)라고 부르기도 하지만, 쥐눈이콩으로 많이들 부르고 계시며, 예로부터 효능이 좋아 약용으로 많이 사용해서 약콩이라고도 불렸습니다.

 

조상들에게 쥐눈이콩은 음식보다는 약이었습니다. 논밭에 심어두었다가 몸이 불편하면 한 줌씩 따서 그대로 먹었다고 합니다. 감기 기운이 있을 때도 쥐눈이콩 달인 물을 먹으면 금세 열이 내렸으며, 치통, 불면증, 설사, 신장병 등에도 효과가 있었다고 합니다.

 

이름이 왜 약콩인지 잘 알겠네요. 하지만 점차 산업화를 통해 '약'이 값싸게 보급되면서 약콩은 잊혔다고 해요. 완전히 잊힐뻔한 쥐눈이콩은 1990년대 초반 농촌지도사에서 농민 지도사업을 하던 최동완 씨에 의해 다시 재배가 활성화되었다고 합니다.

 

쥐눈이콩(왼쪽) / 서리태(오른쪽)

쥐눈이콩(서목태)과 서리태의 비교 사진입니다. 대표적인 '검은콩'으로 불리는 서리태와 비교해보니 쥐눈이콩 정말 작네요~ 서리태보다 알맹이가 훨씬 작음에도 불구하고, 쥐눈이 콩에는 영양분이 골고루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답니다.^^ 쥐눈이콩은 예전에 주로 약방에서 많이 쓰였지만, 요즘엔 밥에 넣어 먹거나 볶아먹는 등 활용법이 알려지면서 많이들 찾아서 먹고 계십니다.

 

작지만 영양분이 풍부한 쥐눈이콩, 꾸준히 섭취하면 뼈가 튼튼해지고 피부가 고와져 젊음을 유지하는데 도움을 준답니다. 쥐눈이콩의 상세한 효능과 섭취방법, 주의사항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쥐눈이콩 효능 다섯 가지

 

 

 1. 시력향상

 

쥐눈이콩 효능 첫 번째, 쥐눈이콩에는 안토시아닌과 함께 비타민A가 다량 함유되어 있기 때문에 시력향상에 효능이 있습니다.

 

안토시아닌은 야간 시력과 전반적인 시력을 높이는 연구결과가 있습니다. 눈에는 망막에서 빛을 감지하여 뇌로 전달해주는 로돕신이라는 색소가 있는데, 안토시아닌은 그 로돕신이 다시 생성되도록 도와주며, 우리 눈의 수정체에 붙어 있는 모양체라는 근육의 탄성을 증가시켜 수정체의 두께 조절을 원활하게 해 줍니다.

 

비타민A 역시 눈과 야맹증에 좋다는 걸 잘 알고 계실 겁니다. 시력 개선과 야맹증에 좋은 쥐눈이콩! 시력이 걱정이신 분들 꼭 챙겨 드시기 바랍니다.

 

 

 2. 피부관리

 

작지만 영양이 풍부한 쥐눈이콩은 피부관리에도 효과적입니다. 우선 쥐눈이콩에는 비타민E가 풍부한데, 비타민E가 천연 항산화제 역할을 합니다. 항산화 작용을 통해 혈액순환을 돕고 모세혈관을 강하게 하여 피부 탄력과 주름개선, 피부 재생 효과에 도움을 줍니다. 비타민E는 노화와 기미 방지해주기도 합니다.

 

비타민E와 함께 쥐눈이콩에 들어있는 안토시아닌 성분이 거친 피부결을 관리해주는데 도움을 줍니다. 탄력 있는 피부를 되찾고 싶다면 쥐눈이콩 한번 드셔 보세요~! 

 

쥐눈이콩(네이버지식백과)

 

 

 3. 체중관리

 

쥐눈이콩에는 식이섬유가 풍부하여 포만감을 높여주므로 체중관리에 도움이 됩니다. 낮은 칼로리에 높은 포만감까지 얻을 수 있으므로 이만한 다이어트 식품이 없지요.

 

검은콩의 사포닌 성분이 체질을 근본적으로 개선시켜서, 체내 영양의 균형을 적절하게 조절하는데도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물만 먹어도 살찌시는 분들, 특히 쥐눈이콩 먹어보셔야겠네요. 자연이 준 최고의 다이어트 식품. 몸이 잘 붓고 복부비만이 고민이시라면 쥐눈이콩 추천합니다.

 

 

 4. 해독작용

 

쥐눈이콩을 비롯한 검은콩은 몸의 해독작용에도 효과적입니다. 본초강목에도 신장을 다스리며 피를 원활하게 통하도록 한다.'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해 주고, 체내 노폐물을 배출할 수 있도록 이뇨작용에도 도움을 줍니다.

 

동의보감에 따르면 검은콩은 해독작용이 탁월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부종을 내리고 막힌 혈을 뚫어줘 신장병에도 좋습니다. 맹독성 약물의 해독을 위해 검은콩 즙을 사용하기도 했습니다. 감초와 검은콩만으로 탕약을 만들어 각종 해독치료 요법으로 사용했을 정도로, 검은콩의 해독작용은 우수합니다.

 

 

 5. 골다공증, 갱년기 예방

 

콩 속의 보물이라 불리는 이소플라본이라는 성분에 대해 들어보셨나요? 이소플라본은 콩에 함유되어있는 식물성 에스트로겐으로,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과 유사한 분자구조를 가지며, 우리 몸에서도 비슷한 작용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여성 폐경 이후 많이 발생하는 골다공증과 갱년기 증상의 이유는 몸속의 에스트로겐이 부족해졌기 때문인데요. 쥐눈이콩에 들어있는 식물성 에스트로겐, 이소플라본은 에스트로겐 생성의 감소로 인한 폐경기 증상을 억제하며, 골다공증도 예방해준다고 합니다.

 

검은콩에 많이 들어있는 이소플라본은 우리 몸속에서 뼈를 파괴하는 파골세포를 감소시키고, 뼈 형성에 도움이 되는 골아세포를 증가시켜 뼈 건강에 꼭 필요한 성분인데요. 그래서 중년 여성 골다공증 예방에 효과가 참 좋습니다.

 

쥐눈이콩에는 이소플라본이 백태보다 약 2.7배 많이 함유되어 있고, 서리태에 비해 약 1.6배 이상 함유되어 있다고 합니다. 골다공증 예방을 위해서 다른 콩이 아닌 쥐눈이콩 꼭 챙겨야겠네요.

 

 

 6. 항암효과

 

쥐눈이콩에는 강력한 항암물질은 글리시테인이 아주 풍부합니다. 글리시테인은 이소플라본의 일종으로, 암세포가 성장하는 걸 막고, 다른 장기로 전이되는 현상을 막는다고 합니다.

 

글리시테인은 호르몬 문제로 생기는 유방암, 자궁암, 전립선암을 예방하는 데도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강원도 보건환경연구원 자료에 따르면, 쥐눈이콩 껍질에는 글리시테인이 일반 콩의 무려 19.5배가 많이 함유되어있다고 합니다.

 

 

 

쥐눈이콩 섭취방법과 주의사항

 

 

 쥐눈이콩 섭취방법?

 

몸에 좋은 쥐눈이콩 어떻게 먹어야 할까요? 

 

식물성 에스트로겐인 이소플라본의 하루 권장섭취량이 30~50mg입니다. 때문에 하루에 쥐눈이콩 50g 정도만 섭취해도 충분한데요. 쥐눈이콩 칼로리는 100g 당 358kcal (생것), 381kcal (마른 것)이므로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일반적인 콩류와 동일하게 조리해서 드시면 됩니다. 밥에 넣어 콩밥으로 먹거나, 미숫가루, 콩물, 콩국수 등으로 만들어 섭취해도 좋습니다.

 

콩은 그냥 먹으면 소화 흡수율이 65% 정도지만, 발아시키거나 발효시키면 흡수율이 98%로 증가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시중에 판매되는 쥐눈이콩으로 만든 된장, 청국장, 청국장 가루, 두부, 콩나물, 볶은 콩 등을 구하시면 더욱 좋습니다.

 

 

 볶은 쥐눈이콩이 최고!

 

 

천기누설

나쁜 콜레스테롤을 배출해주며, 골다공증 예방에도 좋은 이소플라본 성분은 쥐눈이콩을 볶았을 때 가장 함량이 높다고 합니다. 찌거나 삶은 콩에 비해 볶은 콩의 이소플라본 함량이 높은 것 보이시죠~

 

볶은 쥐눈이콩

쥐눈이콩을 볶아서 간식으로 먹거나, 차로 마시면 간편하고 건강에도 참 좋습니다.

 

깨끗하게 씻고 잘 말린 쥐눈이콩을 프라이팬에 올려 약한 불에서 골고루 저으면서 탁탁 소리가 날 때까지 볶아줍니다. 쥐눈이콩이 사진처럼 벌어지고 노릇해지면 잘 볶아진 것입니다. 

 

볶은 쥐눈이콩은 그냥 간식으로 섭취하기도 하며, 물 2L 정도에 쥐눈이콩 두 주먹 정도를 넣고 5분 정도 끓여서 콩차로 마셔도 좋습니다. 볶은 쥐눈이콩은 실온에 두면 금방 변질되므로 밀폐용기에 담아 냉장고에 보관한 뒤 먹을 만큼만 꺼내먹읍시다.

 

 

 주의사항

 

무독성의 약콩이지만 주의사항은 있기 마련인데요. 

 

쥐눈이콩은 본래 따뜻한 성질의 음식이지만, 따뜻하게 달이면 차가운 성질로 변한다고 합니다. 그로 인해 열이 있거나 가슴이 답답할 때, 쥐눈이콩 달인 물을 먹으면 효능이 있는데요. 반면 속이 평소 속이 차가운 사람이 쥐눈이콩 달인 물을 먹으면 복통과 설사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과도하게 섭취 시 복통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하루 종이컵 1컵 이하 정도의 양만 섭취하도록 합시다.  또한, 과다 섭취 시 이소플라본이 갑상선 호르몬 생성을 억제하여, 갑상선 기능 저하를 유발할 수 있다고 하니 주의하셔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