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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용한 정보/자전거

[대구 자전거코스] 강정보에서 시작하는 국토종주 낙동강자전거길 초입부 (2020.11.14)

by 이불밖은궁금해 2020. 12. 31.



 

지난번 강정보까지 가는 코스를 포스팅했었는데, 이어서 낙동강 자전거길도 마저 포스팅을 하고자 한다. 하루에 다 다녀왔지만 사진이 많아서 두 번에 걸쳐 글을 쓴다. 

 

낙동강 자전거길은 국내 12개 자전거 국토종주길 중 하나에 속한다. 국토종주길은 말그대로 국토를 가로지를 수 있는 길고 긴 자전거길이다. 아름다운 산과 강을 만끽하며 자전거를 탈 수 있게 만들어 놓은 길로, 기존의 자원과 환경들을 많이 재활용했다고 한다.

 

폐철도와 폐철교 구간을 재활용해서 코스로 만들기도 하고, 불필요한 나무를 솎아내(간벌재) 안전펜스를 만들었고, 폐공중전화부스로 인증 부스를 만들었다. 말 그대로 친환경 자전거길!

 

내가 사는 곳에서 가장 가까운 국토종주 자전거길이 바로 낙동강 자전거길이다. 자주갔던 강정보가 낙동강 자전거길의 중간쯤 위치하고 있다. 

 

낙동강 자전거길의 총길이는 324km... 내가 이날 다녀온 길은 사진에 빨간 동그라미 부분이 고작이다.. 국종하시는 분들 정말 대단하다! 나도 꼭 도전해봐야지!

 

강정보 국토종주 인증센터(빨간공중전화부스)에서 조금 내려오면 낙동강 자전거길 입구를 만날 수 있다. 길 너머로 웅장한 낙동강이 보인다. 왼쪽에 아름다운 낙동강을 끼고서 강 위를 달리는 아주 멋진 코스다.

 

 

정말 장관이다! 이날은 아직 날씨도 따듯했던터라 라이딩하는 내내 기분이 좋았다. 사진에 보이는 저 다리를 건너면 고령, 달성보 방면으로 국토종주길이 이어진다. 

 

이렇게 곳곳에 사진 찍을 수 있는 공간도 있다. 자전거길임에도 불구하고 산책하시는 분들도 많았다. 이 풍경이면 뭐든 좋지 않을까?? 

 

낙동강을 보며 쭉 달리다보면 이렇게 터널을 만날 수 있다. 라이딩 분위기 최고^^

 

 

낙동강 국토종주길 달리다보니 이런 표지판이 계속 보였다. 다음 포인트까지 남은 거리를 보여준다. 이거만 쭉 따라가면 끝~

 

터널을 지나니 다음 표지판을 만날 수 있었다. 여기도 마찬가지로 한적하니 라이딩하기 참 좋았다. 마냥 달리기에 최고인듯하다. 오른쪽은 큰 카페가 있는데, 카페 손님들이 강 구경하러 올라오기도 하니 과속은 금물!

 

 

내가 가고있는 길이 자전거길이 맞나.. 싶을 때는 바닥이나 표지판을 찾아보자ㅋㅋ 친절하게 화살표가 되어있다. 

쭉 오다보면 한적하고 예쁜 시골길도 만날 수 있다. 이 사진 위로는 조금 가파른 오르막길이 기다리고 있다~ 

 

업힐 후에는 짧은 내리막길^^

갈림길에서는 역시 표지판을 찾자! 찾기 쉽게 되어 있어서 초보자도 마냥 갈 수 있을 것 같다. 끝까지 갈 체력과 시간이 부족한 게 그저 문제... 

 

시골길을 통과하면 다시 낙동강이 보인다. 정말 매력적인 자전거길이다. 다시 한번 가보고 싶지만 지금은 너무춥다..ㅜㅜ

 

이쯤에서 쉼터가 있던 걸로 기억한다. 국토종주 자전거길은 구간마다 쉼터가 충분히 있는 듯했다. 길이가 300km가 넘으니 쉬면서 가야겠지?

 

다시 또 나무들 사이로 들어왔다^^ 낙동강 자전거길은 모든 구간이 매력적인 듯

 

역시 갈림길에서는 이정표를 찾자. 왼쪽^^

 

강정보 녹색길

강정보 녹색길 지도를 찍어봤다. 강정보에서 현 위치까지 도착! 아직 낙동강길 정복은 멀고도 멀었다. 

 

이날 왕복의 주행기록이다. 위의 지도상 현 위치와 gps로 측정한 코스의 끝이 거의 일치한다. 왕복 50km 정도. 사진 찍느라 자전거를 계속 멈추다 보니 휴식시간이 길다ㅋ 그래도 이렇게 기록으로 남기니까 더 좋다. 

 

여기까지 가고 자전거를 집으로 돌렸다. 계속 갔다간 집으로 오기 힘들기 때문에.. 자전거로 국토 종주하시는 분들 정말 대단하십니다~! 국토종주 왕복은 너무 길어서 고속버스나 기차를 같이 활용하는 것 같다. 나도 꼭 도전해봐야지~

 

 

쉼터에서 찍은 사진 몇 장으로 포스팅을 마무리해야겠다. 탁 트인 낙동강을 시야에 두고 달리는 라이딩은 너무나 즐거웠다. 대구분들은 꼭 한 번씩 와보길! 

 

이 사진에는 잘 안 보이지만 저 멀리 강정보가 보인다ㅋㅋ 

 

10배 확대해서 찍은 사진이다. 강정보가 보인다! 여기까지 왔구나 ㅎㅎ

 

이렇게 쉼터도 잘 되어 있다. 쓰레기봉투도 있기 때문에 간단히 보급을 하고 봉투에 버리면 된다. 나는 양갱이와 물을 먹었다. 앉아있으면 자전거도 꽤 지나간다.

 

위 쉼터와 같은 위치다. 자전거 거치대도 있다. 여기서 좀 쉬다가 집으로 경쾌하게 돌아왔다. ^^ 국토종주 낙동강 자전길 너무 매력적인 길이었다. 다른 국토종주길도 살면서 한 번씩은 꼭 가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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