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자전거 2021년식 [자이언트 SCR2] 구입! 잘타고 다니는중

하프마라톤 5~6번 나가면서 마라톤에 재미를 붙이고 있었건만.. 코로나 사태가 터지면서 마라톤 대회가 열리지 않게 되면서.. 그만 흥미를 잃고 말았다. 지금은 언택트 방식이라고 해서 참가자들이 동시에 안 뛰고, 각자 시간 내서 경기장에서 따로 달리고 개인적으로 기록하는 식으로 하는 것 같던데, 좀.. 재미없어 보였다. ㅜㅜ 어서 코로나가 종식되고, 정상적으로 마라톤 경기가 열렸으면 좋겠다.

 

그래서 나는.. 오랫동안 봉인시켜뒀던 자전거를 꺼내서 타게되었다. 마스크를 끼고도 할 수 있는 운동이다 보니.. 실제로 자전거 타는 사람도 좀 늘었다고 한다. 

다혼 스피드p8

옛날에 많이탔던 미니벨로 다혼 스피드 p8이다. 접어서 수년간 방치해뒀던 잔차지만 꺼내서 굴려보니 잘 가더라. 타이어 펑크 1번 난 거 말고는 고장도 안 나고 튼튼함.. 

 

자전거에 재미가 서서히 붙으면서,, 대구 자전거코스를 알아봤다. 찾아보니 참 많은 코스가 있었다. 위는 금호강 자전거길. 금호강을 따라서 이어진 이 자전거길은 대구를 끝에서 끝까지 가로지르는 거리이다. 모든 코스가 평지이기 때문에.. 자린이가 타기에 참 좋은 코스! 

 

왼쪽 끝에는 강정보가 있고, 바로 낙동강 국토종주길과 이어진다. 오른쪽 끝으로 가면 영천까지 갈 수 있게 길이 잘 되어 있다. 언젠간 도전해봐야지

 

대구 강정보

처음 자전거를타고 가장 멀리 가본 곳이 강정보. 집에서 왕복으로 35km 정도 된다. 자린이에겐 가혹한 거리였다. 금호강 자전거길만 따라가면 도착한다. 자전거, 전동바이크 등을 빌려서 타기 좋은 곳^^ 경치가 좋다.

 

 

 

2021 scr2

20인치 미벨에 한계를 느끼고, 결국 로드형 자전거를 구입했다. 자이언트 SCR2 이라는 자전거다. 로드 자전거 입문자들에게 추천하는 모델들이 몇 가지 있는데, 그중에 하나이다. 처음엔 메리다 스컬트라 100이라는 잔차를 사려고 했는데, 알아보니 원하는 자전거를 맘대로 살 수가 없더라. 물량이 없음... 하지만 마침 2021년식 자전거가 나오는 시기라서 하루하루 손꼽아 기다려 보았다.

 

그러던 중 자이언트 자전거가 먼저 판매가 시작되더라. 그래서 바로 예약함..! 메리다는 한 달은 더 기다려야 하는 분위기.. 큰 고민 없이 예약했고, 물건이 들어오자마자 받아왔다. 

 

2021 SCR2는 두 가지 색상으로 출시됐다. 하나는 위 사진의 더스티 블루, 다른 하나는 메탈릭 네이비. 첨엔 메탈릭 네이비가 끌렸지만, 그거는 또 한 달을 더 기다려야 된다길래.. 그냥 위자 전거로 받아왔다. 

 

가창댐

자전거는 대만족^^ 구형 미벨에 비하면 슝슝 훨씬 잘 나간다. 날씨 좋을 때 새 자전거 타고 여기저기 돌아다녔다. 위는 가창댐인데, 헐티재라는 관광지로 가는 길에 있다. 헐티재는 대구의 유명한 자전거, 드라이브 코스다. 나는 물론 올라가다가 다리가 터질 것 같아서 포기했다 훗.. 다음에 다시 도전하자.

 

신천자전거길

대구를 세로로 가로지르는 하천인 신천에서 찍은 사진. 산책로와 자전거길이 잘 구분되어 있어서 타고 댕기기 참 좋다. 금호강 자전거길과도 이어진다. 자주 가는 코스. 8월 사진이라 푸릇푸릇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