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애드센스 최종 승인을 받았다.
티스토리를 개설하고 두달여 만에 승인을 받았다. 포스팅을 매일매일 할 수가 없었어서 시간이 좀 걸린 것 같다. 더 집중했었더라면 훨씬 더 적은 기간이 걸렸을 것이다.
몇 차례 승인이 거절되면서,, 왜 안될까? 많은 고민을 했다. 관련 책도 사서 보고, 여기저기 블로그를 참고하면서 수정에 수정을 반복했다. 내가 인터넷에서 봤던 여러 후기들과 나의 경험에서 얻은 지식들을, 아직 승인을 받지 못하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글을 남겨본다. 별건없다.
내가 책, 인터넷에서 본 팁들은 이런 것 들이다.
- 카테고리가 많으면 안 된다.
- 사진, 링크가 많으면 안 된다.
- 글자 수가 1,000자 ~ 2,000자 이상 되어야 한다.
- 말 끝맺음을 깔끔하게 해야 한다.
- 글 수가 충분해야 한다.
등등
승인이 마음처럼 빨리 되지 않았기에 위의 팁들을 실제로 하나하나씩 적용해보기도 했다. 사진도 1장만 올렸고, 링크는 삭제했고, 카테고리도 1개로 통일했다. 여러 작업들이 도움됐을지 안됐을지 모르겠다.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그냥 다 해본 방법 들이다. 스킨도 여러 번 변경했었던 것 같다.
위 방법들 중 도움이 되는 것도 있겠지만, 큰 연관이 없는 것도 있을 것이다. 사실 승인에 있어 가장 중요한 건 역시나 충분한 포스팅인 것 같다.
이미 인터넷에 애드센스 승인 후기들을 많이 보신 분들이라면, 후기들이 공통적으로 무엇을 강조하는지 알고 계실 거다.
40~50개 이상의 포스팅, 1,000자 이상 장문. (+카테고리 1개로 통일)
이게 가장 핵심인 것 같다. 구글 봇이 블로그에 들어와서 충분한 내용(글)이 있는지 스윽 스캔을 하고, 결과를 메일로 알려주는 거기 때문에 (그렇다고 한다. 방식 잘 모름..) 그냥 포스팅 내용만 충분하면 되는 거 아니었나.. 생각한다.
물론 다른 승인 후기들을 보면서, '글만 꾸준히 올리다 보면 승인이 될 거야'라고 마음속으로 정리를 하고, 꾸준히만 포스팅하자! 했지만,, 메일 답장이 안오는 무한검토라든가.. 그런 무서운 내용들도 인터넷 상에서 종종 보이는지라, 불안함에 이것저것 수정을 하고, 재요청하고, 그랬던 것 같다.
<승인과정>
5월 18일 티스토리에 포스팅을 시작했다. 우선 네이버 블로그나, 다음 브런치에 내가 썼던 글을 그대로 옮겼다. 복사 붙여 넣기를 하면 안 된다는 글도 봤었는데, 별로 중요하지 않은 것 같다.
한 8개 정도 포스팅을 하고서 5월 31일에 애드센스에 가입하고 승인을 신청했다. 턱없이 글이 부족했지만 거절되더라도 계속 글을 쓰면서 승인을 요청할 생각이었다.
승인을 요청하면 1~2일 내로 답변이 온다고 적혀있지만, 실제론 그 이상이 걸렸다. 글이 부족하다면 부족하다고 이유라도 알려줬으면 좋았겠지만, 그런 메일도 오지 않았다. 다른 후기를 보니, 1~2일 내로 답장이 오기도 하지만, 꽤 걸리는 사람도 많았다. 특히 블로그를 처음 개설하고, 글도 적고 노출도 안 되는 상황이라면 더 걸리는 같았다.
구글 웹마스터 도구에도 사이트맵도 등록하고, 반응형 스킨이 승인받는데 좋다고 해서 스킨도 바꿨다.
2주 정도가 지나서 처음 온 메일은,
계정 승인에 앞서 수정이 필요한 사항이 있음
가치 있는 인벤토리 : 콘텐츠 없음.
일단 메일이 와서 기분은 좋았다. 승인 요청이 되기는 한 것 같으니까. 이때 포스팅 수는 17개가량. 사실 그리 많지는 않았다. 이걸로 승인을 받는다는 것 자체가 욕심이었다...ㅋ 하지만 다른 사람 후기를 보니, '콘텐츠 불충분'으로 거절을 당했는데, 나는 아예 콘텐츠가 없다고 하니, 아예 내 글들이 하나도 노출이 안 되는 건 아닌지.. 걱정이 됐었다.
구글 서치 콘솔에 사이트맵도 다시 등록해보고, 스킨도 바꿔보고,, 이것저것 수정했다.
그리고 바로, 문제를 해결했다고 재승인을 요청했다.
바로 재승인을 요청한다고 해서, 답장 메일이 바로 오지는 않았다. 나는 또 2주일 정도가 걸렸다. 다른 블로그에서도 2주 정도 뒤에 답장을 받았다는 글을 꽤 본 것 같다. 그래서 어쩌면 바로 재승인을 요청하는 게 답은 아니었을 것 같다. 조건이 안되면 또다시 2주를 기다려야 하기 때문이다.
어쨌든 2주 후, 7월 2일. 똑같은 메일을 받았다. 지금 와서 보면 아~무겠도 아니지만, 그때는 꽤 초조했다. 왜 자꾸 콘텐츠가 없다고 하는 거지...?
그 당시에는 답답해서 또다시 구글에 승인 후기를 검색했었다. 나와 비슷한 사례를 겪은 사람의 글을 보니, 결국 꾸준히 포스팅하다가 글이 60개쯤 됐을 때, 승인이 됐다고 한다. 아 결국은 포스팅(콘텐츠)이 충분해야 되는구나.. 이때 다시 한번 다짐을 하고, 초조함을 버리기로 했다.
사실 생각해보면, 글 겨우 20~30개 정도로는... 승인된다고 해서 수입을 전혀 기대할 수 없다. 포스팅 몇백 개 몇천 개를 목표로 장기적으로 보고 꾸준히 해야 한다. 그러므로 이 시점에서 승인이 되고 안되고는 큰 상관이 없다.
더 이상 초조해하지 않고, 그냥 꾸준히 글을 올리기로 했다. 이때는 재승인도 요청하지 않았다. 그리고 한 달여간 틈이 날 때마다 포스팅을 했다. 다른 일 때문에 충분히 하지 못했지만..
대강 포스팅 30개 정도를 채우고, 7월 말에 승인을 신청해봤다. 물론 큰 기대는 하지는 않았다. 2주 뒤에 콘텐츠가 충분하지 않다는 글을 예상했었다.
하지만 다음날 바로 최종 승인 메일이 왔다!??
사이트에 애드센스 광고를 게재할 수 있습니다! 짝짝짝~
답장을 받고, 그동안 참 쓸데없는 고민들을 많이 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결국은 그냥 글만 많이 쓰다 보면 승인이 되는 것이었다. 포스팅 30개로 승인을 받은 나는 운도 좋은 편인 것 같다.
결국은 충분한 콘텐츠(포스팅)가 정답이었다. 이미 다른 후기들도 공통적으로 이야기하고 있는 부분이다. 물론 몇 후기에는 글 몇 개만 쓰고 승인이 됐다는 케이스도 있었다. 그래서 혹시 더 빠른 방법이 있진 않을까? 욕심이 생기기도 했었다.
하지만 애드센스 수입을 위해 이제 막 티스토리를 시작한 사람이라면, 포스팅이 몇백 개 몇천 개가 될 때까지 꾸준하게 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을 거다. 나도 그걸 목표로 시작했다.
글 몇십 개로는 승인이 된다 해도 의미 있는 수입을 만들기 어렵기 때문에 그냥 체념하고 원래 계획대로 포스팅을 꾸준히 하자. 그러다 보면 승인은 자동으로 될 것이다.
파이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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