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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용한 정보

넷마블 스톤에이지 학창시절 추억의 게임 (+프리서버)

by 이불밖은궁금해 2021. 5. 19.



 



넷마블 스톤에이지


넷마블 스톤에이지

 

과거 넷마블이 서비스했던 턴방식 2D 온라인 RPG 게임 스톤에이지. 1999년 일본에서 최초 제작된 게임으로, 국내에선 2000년~2003년까지 이니엄에서 운영하였고, 그 후부터 2015년까지 넷마블에서 운영하였다. 2015년 넷마블이 밝힌 바에 의하면 2011년 경 일본에서 직접 스톤에이지 판권을 구입해왔고, 그때부터 스톤에이지는 정식으로 넷마블 것이 되었다고 한다. 그전까지는 일본 회사와 계약관계였다. 넷마블이 12년간 스톤에이지를 서비스하면서 게임 내 신대륙이나 신규 콘텐츠들을 자체적으로 개발하였고, 그걸 일본에 역수출하는 경우도 많았다.

 

당시 온라인 RPG 게임 스톤에이지의 인기는 나쁘지 않았다. 호랑이, 공룡 등 다양한 페트를 잡아서 육성하는 재미가 쏠쏠했다. 어린 시절 공룡에 대한 로망은 남자라면 누구나 있었을 것이다. 게임이지만 공룡과 함께 성장하며 그 로망을 조금이나마 실현해볼 수 있었다. 

 

펫들은 레벨업마다 오르는 공격력, 방어력, 순발력의 능력치가 있는데, 똑같은 펫이라도 능력치는 랜덤으로 결정된다. 능력치가 제일 잘 크는 펫을 S급으로 정하고, 그보다 떨어지는 펫을 A, B, C, D, F급 순차적으로 정해서 유저들 간에 거래가 이루어졌다. 똑같은 펫이라도 S급, A급은 높은 가격에 거래가 됐고, C~F급은 똥급 또는 애정급이라 불리며 그냥 땅에다 버리는 일이 다반사였다. 초보, 뉴비들은 그걸 또 주워서 키운다ㅋ 아무리 급이 낮아도 처음에 공짜로 주는 펫보다는 쎄니까.

 

게임의 재미를 떠나 넷마블의 운영방식은 좋았다고 볼 수 없었다. 오픈 베타 시작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정액제 유료화를 선언하는데, 이때 유저가 2/3 이상 떠났다고 한다. 이후 사태를 파악하고 평생 무료화를 선언하며 게임 내 유료 아이템만 판매하는 식으로 전환했다. 하지만 또 그 캐시템, 캐시 펫이 게임 내 밸런스를 망치게 되면서 많은 욕을 먹었다. 그리고 넷마블에서 홍보도 적극적으로 안 하다 보니 유저들이 단체로 검색을 하며 순위를 끌어올리는 일도 있었다. 본인들이 하는 게임이 망할까 봐 직접 심폐소생술을 시행하는 유저들.. 이때 넷마블은 고마움의 표시로 경험치 이벤트를 진행하기도 했다.

 

스톤에이지 월드

 

넷마블 스톤에이지 서비스 종료 이후, 스톤에이지 비긴즈, 스톤에이지 월드 같은 모바일 버전도 출시됐었다. '그래 이런 펫이 있었지'하며 옛 추억을 회상하는 계기는 될 수 있었지만, 중고생 시절 PC 스톤에이지를 하며 느꼈던 재미와 로망을 그대로 재현하기에는 아무래도 힘들었다.

 

당시 스톤에이지를 추억하는 사람들이 꽤 많다. 그때의 클래식한 재미를 느끼려면 스톤에이지 프리서버를 하는 방법이 있다. 2021년 현재에도 운영되고 있는 프리서버가 꽤 있다. 당시 스톤을 즐기던 초중고딩이 그대로 나이를 먹어서 똑같이 스톤에이지를 하고 있는 셈. 요즘 나오는 게임들에 비하면 화려함도, 역동성도 없다. 추억 하나만으로 모든 걸 보정시켜한다.

 


스톤에이지 프리서버 (니스)


스톤에이지 니스서버

 

현재 내가 플레이하고 있는 스톤에이지 프리서버는 니스 서버다. 여러 프리서버가 있는데 현재 프레쉬 서버, 니스 서버가 사람이 제일 많다. 2년여 전 우연히 인터넷에서 니스서버 소개글을 보고 시작하게 되었다. 고등학생 시절 친구와 재밌게 즐겼던 추억의 스톤에이지, 니스 서버에 그대로 재현되어있어서 신기할 따름이었다. 니스 서버를 플레이 한지도 벌써 2년이 지났다.

 

넷마블 스톤에이지를 해봤었다면 반가울 샴기르마을이다. 당시 가장 사람이 많았던 마을로 유저 간 소통이 활발하게 이루어졌던 마을이다. 프리서버인 프레쉬, 니스 서버도 유저가 많을 땐 1,500명 이상도 있었지만 지금은 꽤 감소한듯하다. 이젠 정말 매니아층만 남은 듯..? 작년 모바일 게임 스톤에이지 월드가 나왔을 때, 각 프리서버에 유저수가 급증했었다. 옛날 넷마블 스톤에이지의 향수를 느껴보고 싶은 유저들이 대거 접속했었다. 

 

스톤에이지 니스 서버 사진 속 유저들이 개인상점에서 아이템, 펫 등을 판매하고 있다. 구경삼아 한 번씩 눌러보긴 하지만 사실 대부분 거래는 디스코드를 통해서 이루어진다.

 

유저 간 거래, 파티 모집, 공개채팅 등 소통이 활발한 니스 서버 디스코드 채널이다. 보통 디코 접속인원은 1,500명 전후. 디코를 통해서 물품, 페트를 사고팔거나 레이드 파티원을 모집하고 있다. 유저들이 따로 경매장 채널을 만들어서 페트 경매도 진행하고 있다. 니스 에이지 홈페이지에도 게시판이 있지만 디코가 좀 더 실시간 소통이 원활하다. 

 

요즘 나오는 온라인게임들에 비하면 유저수는 터무니없이 적지만, 거래를 하고 파티를 모집하는데 불편함은 없다. 어릴 때 하던 스톤에이지에는 비매너, 핵 유저, 사기꾼들도 꽤 있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현재 프리서버는 다들 철이 들어서? 그런지 매너가 좋은 편이다. 어른이 되어버린 스톤에이지 유저들. 나눔과 배려가 넘친다.

 

 

 

 

 

 

 

 

 

넷마블 스톤에이지를 해본 사람이라면 ㅂㅌㅂㅌ, 광클이 무슨 말인지 알 것이다. ㅂㅌㅂㅌ는 파티원 모집하는 중이니 내 뒤로 붙으라는 뜻이고, 광클은 파티 사냥 시 턴 입력을 빨리 하라는 뜻이다.

 

스톤에이지의 전투는 턴제로 진행된다. 5명이 파티원들이 각각 캐릭터와 페트의 행동을 입력하면 순발력 순으로 액션이 이루어진다. 턴제 게임이다 보니 자기 차례를 기다리다 보면 다소 지루할 수가 있는데, 스톤에이지 전투는 꽤 스피디하게 진행됐다. 이유는 바로 다굴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5명의 캐릭과 페트들의 순발력을 모두 비슷하게 맞추면, 캐릭5명과 페트 5마리가 동시에 적 1마리를 집중 공격한다. 이 다굴 시스템이 스톤에이지 파티 사냥의 기본이라 할 수 있다.

 

프리서버에는 ㅂㅌㅂㅌ, 광클이라는 말을 더 이상 찾아볼 수 없다. 언제 그걸 예전처럼 일일이 클릭하고 있나.. 다들 바쁜 직장인 아저씨들 일 텐데.. 그래서 프리서버의 사냥은 자동으로 이루어진다. 클릭 한 번으로 다른 유저와 파티를 맺을 수 있고, 다굴 사냥도 자동으로 진행된다. 캐릭터와 페트의 순발력만 맞추면 끝! 심지어 계속 켜 두면 24시간 사냥이 돌아간다. 

 

01

심지어 사냥터도 클릭 한 번으로 손쉽게 워프 할 수 있다. 다른 마을 이동도 마찬가지. 넷마블 스톤에이지 때처럼 만모 버스를 타거나 필드 몹들의 방해를 받으며 걸어가지 않아도 된다. 뿌리는 향수도 과하면 불쾌하듯이, 옛날 시스템도 그대로 가져왔다간 향수를 느끼다가 지쳐버릴 것. 게임 곳곳에서 유저들의 편의성을 많이 고려하였다. 페트 앨범에 페트를 검색할 수도 있다. 검색하면 획득 경로와 S급 성장률까지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니스서버 펫잡이

스톤에이지의 빅재미 중 한 가지가 바로 펫 잡이와 펫 육성이다. 필드에서 전투를 하다 보면, 낮은 확률로 레벨 1짜리 페트를 만날 수 있다. 1짜리 페트 육성 시, 운 좋으면 S급으로 성장시킬 수 있다. 펫 잡이 펫 육성이 스톤에이지의 사실상 메인 콘텐츠가 아닐까. 넷마블 스톤에이지 때도 얀기로, 베르가 등 인기 펫들을 몇 시간씩 잡곤 했었다. 프리서버에서도 펫 잡이는 여전히 재밌다. 

 

프리서버에서는 후원 시스템으로 소위 캐시 펫을 구입할 수 있다. 옛날 넷마블 스톤에이지는 캐시 펫과 비 캐시 펫의 격차가 아주 심했는데, (그래서 욕을 많이 먹었다.) 프리서버는 캐시 펫과 일반 펫(필드, 퀘스트, 페트 알)의 차이가 욕먹을 정도로 크진 않다. 그리고 게임 내 화폐인 스톤(Stone)과 캐시 화폐인 빕(Vip) 간의 환전거래도 활발해서, 후원을 꼭 해야 되거나 그렇진 않다. 

 

니스서버 난파선레이드

스톤에이지 프리서버에도 레이드가 있다. 니스서버에는 속성 레이드, 얼음성 레이드, 난파선 레이드, 드래건 레이드, 일일 레이드 등이 있다. 저렇게 5인 파티를 맺고 무시무시한 펫들과 전투를 벌인다. 레이드를 돌아서 보상으로 득템을 하거나 레이드 포인트를 모아 돈을 벌 수 있다. 

 

옛날 넷마블 스톤에이지에서는 파티 사냥 시 채팅도 하고 다른 사람 페트 구경도 하고 그러는 재미가 있었는데, 프리서버의 파티 사냥은 자동이기 때문에 유저들과의 소통이 전혀 없다. 프리서버에서는 그런 재미를 레이드를 통해 느낄 수 있다.  레이드 전투는 다른 유저들과 함께 소통하며 클리어한다는 점에서 더 의미 있고 재밌는듯하다.

 

학창 시절 넷마블 스톤에이지의 향수를 느끼고 싶다면, 프리서버 니스서버로 놀러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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